의협 국건투

수가 계약이 이뤄지는 이달 15일을 기점으로 한 의료대란이 또다시 예고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투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최근 일고 있는 수가 인하 움직임이 강행되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국건투 회의에서는 수가 인하 문제를 제외한 모든 사안을 논외로 하고 이에 대해집중적으로 논의,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당국이 현행수가가 의료원가에도 못미치는 등 인상 요인이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건강보험 수가 인하를 단행하려 하고 있다고 성토하고 강경 대응키로 입장을 정리하였으며 만약 강행되면 16개 시도의사회장과 국건투 위원 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정부가 의료계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일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 강경하게 표출됐으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행동 지침이나 투쟁 방법 등이 장시간 토의, 총파업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건투 회의에서는 42명의 위원 중 24명이 참여했으며 시도의사회장은 16명 중 1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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