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서 열려

바이엘 헬스케어 아시아 태평양지역 본부가 주최하고 중국의 베이징 혈우병 홈케어 센터(The Beijing Hemophilia Home Care Center)가 주관하는 '제 5회 아시아태평양 혈우병 캠프'가 8 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된다.

이번 캠프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대만, 뉴질랜드 등 6개 국가에서 7~ 17세의 혈우병 환자 35명이 참가하며, 혈우병 관리와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캠프에 참여한 7~17세의 환자들은 'Factor in the Future' 를 주제로 각국에서 진행된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됐다. 캠프 참가자들은 2박 3일간의 캠프 일정을 통해,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질환 관리법에 대해 의료전문가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 온 환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아시아 태평양 혈우병 캠프는 2009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인도네시아, 2011년 대만, 2012년 한국에서 개최되었고, 현재까지 총 143명의 혈우병 환자들이 참가했다.

베이징 혈우병 홈케어 센터의 구안 타오 국장은 "중국에는 현재 1만 명 이상의 혈우병 환자가 있고, 이번 캠프에 참여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에는 5천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혈우병을 적절히 관리하면 성공적이고 성취감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을 캠프 참가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태평양 혈우병 캠프의 테마인'Factor in the Future'는 더 나은 치료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혈우병 환자들의 미래에 희망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 명의 혈우병 A 환자가 있으며, 이들 중 약 75%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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