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부 회장 중심으로 단식투쟁도 돌입

대한한의사협회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비상대책위원회(TFT)가 "시범사업에서 약사 배제"를 요청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를 항의 방문했다.

임장신 TFT위원장과 정경진 부위원장, 정성이 실행위원장, 최혁용 홍보위원장 등은 1일 오후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와 보험급여과를 방문, 한약조제 약사의 시범사업 협의 참여를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한약조제 약사는 한약사 제도를 시행하면서 그 전에 한약을 취급해오던 약사의 기득권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제공한 자격증일 뿐"이라며 "한약조제 약사와 협의하라는 것은 시범사업 실시 의지를 의심케 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과거제도의 경과 조치를 미래제도에도 포함시키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주장이다.

한의협 시도지부 회장을 중심으로 한 단식단도 조직됐다. 우선 정경진 경기도한의사회장, 박종준 전남한의사회장, 안철호 전북한의사회장 등이 참여한다.

단식단은 1일 한의협 회관 1층 로비에서 단식을 시작했으며, 오는 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투쟁 계획과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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