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엘의료재단은 베트남 최대의 산부인과병원인 국립중앙병원에 엔티엘의 무선 자궁암영상진단검사시스템 텔레써비코(TeleCervico)를 수출, 최근 베트남산부인과학회에서 관련 강연을 했다.

텔레써비코는 무선 자궁암 영상진단 시스템으로 자궁경부를 최대 50배까지 확대 촬영, 자궁암 유무를 판독할 수 있는 검진 시스템이다.

촬영된 이미지를 프로그램을 통해 PC에서 환자의 정보와 함께 관리, 보존하며 온라인을 통해 국제적인 판독전문의에게 판독을 의뢰할 수 있다.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최대 일주일 이상 소요되던 검사시간을 최대 24시간 이내로 단축시켜 불필요한 소모품 및 노동력의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질확대경검사(Colposcopy)의 원리를 적용, 선별검진시스템으로 검사방법이 간편하고 검사시간을 줄였다. 원거리 진료가 가능하므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서도 텔레써비코 검진시스템을 통해 자궁암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엔티엘의료재단 신현수 이사장은 “특수한 촬영기술을 이용해 단독검사 시 정확도가 92%이며, 세포검사와 동시에 시행하면 정확도가 무려 98%에 이른다”며 “현재 베트남에서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사망률 1위여서 베트남 보건부와 산부인과학회가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을 위한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발표가 베트남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을 낮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 고려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조선대병원, 부산대병원 등에 설치됐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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