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 건강, 함께 꿈꾸는 건강사회'를 지향하는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소장 노동영)가 9일 출범했다.

국민건강지식센터는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추세에 따라 미래지향적인 건강 개념을 정립하고, 의료정보의 홍수 속에서 학술적 근거에 바탕을 둔 정확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연천 서울대 총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학용 국회의원,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강대희 서울대의대 학장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1부 심포지엄에서는 '건강 문화'를 주제로, '스스로 설계하는 100세 건강문화(삼성종합기술원 박상철 센터장)', '인간의 진화와 건강문화(이화여대 생명과학과 최재천 교수)', '대한민국 소비트렌드의 최근 흐름과 전인적 국민건강문화 운동의 필요성(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김난도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최재천 교수와 김난도 교수는 비의료적인 시각에서 건강에 대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특히 환경과 문화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건강이 실천돼야 함을 강조했다.

심포지엄에 이어 열린 개소 기념식에서는 박준동 센터 부소장의 '국민건강지식센터 설립 경과보고 및 사업계획' 보고, 각계 계층 전문가들의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바란다'는 인터뷰 영상 상영, 우리춤체조연구소와 서울대의대 댄스동아리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노동영 소장은 "공식 출범을 계기로, 국민건강지식센터의 역할과 목표를 적극 알리는 한편, 더욱 다양한 사회각층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센터가 지향해야할 바를 구체화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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