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1991년에 제정돼 매년 각 분야에서 최우수논문을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 시상하며, 국내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민자 교수는 ‘Infection and Chemotherapy’에 게재된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인구에서 2009년 판데믹 인플루엔자A(H1N1)의 발생률과 유행양상분석’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전훈재 교수는 ‘위장관 내시경을 사용한 정량적 3D 정보 획득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선행연구(Feasibility of Obtaining Quantitative 3-Dimensional information Using Conventional Endoscope: A Pilot Study)’란 논문으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위장관 내시경 분야에서 삼차원 영상 획득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최초의 연구를 기록했으며, 내시경을 이용하여 삼차원 영상 정보를 얻는 중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함으로써 미래의 3D 내시경의 실현 가능성과 관련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안산병원 신장내과 차대룡 교수, 차진주 교수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추천으로 ‘제2형 당뇨환자에서 혈청 렙틴 농도의 증가 및 증가된 렙틴이 MAPK/ERK 효소계 신호경로 활성화를 통한 단핵구 주화성인자 (MCP-1)의 증가에 미치는 기전(Plasma leptin concentrations are greater in type II diabetic patients and stimulate monocyte chemotactic peptide-1 synthesis via the 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 pathway)’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다.
이 논문은 당뇨환자에서 증가된 렙틴이 동맥경화의 진행을 악화시키는 기전으로서 렙틴에 의한 협관조직의 MAPK/ERK 효소계의 역할을 입증한 논문으로, 향후 렙틴의 세포 내 신호전달 기전을 차단함으로써 당뇨환자에서의 동맥경화의 진행에 대한 예방 치료기법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시했다.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김열홍 교수는 ‘C-Met 신호전달차단은 폐암에서 p53 단백증가를 통한 세포사를 유도한다(The Blocking of c-Met Signaling Induces Apoptosis through the Increase of p53 Protein in Lung Cancer)’가 대한암학회의 추천을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 논문은 폐암에서 c-met 차단제인 SU11274에 의해 유도되는 세포사멸 과정에서의 p53의 역할을 규명했고, 임상에서 p53이 c-met 차단제의 반응성을 예측하는 마커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려대 환경보건학과 최달웅 교수는 한국독성학회지에 게재된 ‘중금속 위해 관리 사례분석(Heavy Metal Risk Management: Case Analysis)’이라는 논문을 통해 환경 중의 비소, 납, 수은,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에 대한 위해도 평가 및 위해 관리에 대해 정리했다. 효율적인 중금속 관리 방안을 도출하는데 일조하고 지금까지의 선행연구의 재검토로 이어져 위해 관리 자료의 기반을 축적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고려대의료원은 "2013년 연구중심병원 안암, 구로병원 동시 지정을 통해 연구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뛰어난 연구성과를 입증했다. 우수 연구인력 양성, 연구중심 조직개편, 기반 인프라 마련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써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했다.
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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