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연구팀 연구결과

우리나라 젊은층 여성 유방암환자의 유전자돌연변이 빈도가 서구 여성에 비해 최고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돼 유방암 조기진단과 예방적 치료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최두호·이미혁 유방암 연구팀은 최근 美 예일대학교와의 공동조사를 통해 국내 유방암환자의 유전인자를 분석한 결과, 18.3%에서 명백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돼 서양의 5~10%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순천향대학교 병원 유방암클리닉 환자중 40세 이하 60명의 말초혈액 림프구에서 DNA를 추출, 美 미리어드 유전자연구소에서 유방암-난소암 유전자(BRCA1, BRCA2)를 염기서열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서구에 비해 유방암 발생빈도가 낮아 유전자 돌연변이도적을 것이라는 추정에 반하는 결과로 향후 유방암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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