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당뇨신약

국산신약 20호가 글리타존 계열의 당뇨병 신약에서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국내에서 개발한 20번째 신약 '듀비에정0.5mg(성분명 로베글리타존황산염)'을 7월4일자로 제조판매 허가했다고 밝혔다.

듀비에정은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치료제로서 인슐린의 체내 작동을 개선하는 '로베글리타존황산염'이 주성분이다. 로베글리타존황산염은 인슐린 양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인슐린 반응성을 높여 혈당치를 줄이고 췌장기능을 유지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단독으로 투여하거나, 기존 당뇨병 치료제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병용투여 할 수 있다.

이번 허가를 위해 식약처는 의·약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신약 허가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매 후에도 시판 후 조사 및 전문가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성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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