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면 외과 의사들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한다.

대한외과학회와 한국외과연구재단은 28일 63빌딩에서 외과재난대응팀을 발족하고 국가적 재난에 신속한 진료 등을 펼친다.

정상설 외과학회 이사장은 "외과재난대응팀은 국가 재난사태시 긴급 의료 지원 등 신속히 대응, 외과적 수술를 통한 환자의 생명이 유지되고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재난 지역 및 전쟁 지역에도 파견, 외과의사로서의 사명과 소명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노환규 의협 회장도 "재난 대응에 대한 국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역시 "석 선장 이후로 재난 대응의 중요성이 환기 됐다"고 전하고 "재난대응팀의 성공을 위해서 국가적 지원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방방채청 조송래 국장 또한 학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발전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한 외과재난대응팀은 재난지역 등에 응급 구호를 제공할 수 있는 외과 전문가팀을 파견하고 정부 기관 및 유관 기관 구호 기구와의 원활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재난 의료의 효율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재난 의학 및 외상 외과와 관련된 학문적 연구, 재난 및 재해 예방을 위한 정보 수집과 훈련 등을 하게 된다.

재난 대응팀은 외과학회 산하 기구로 두고 외상-중환자의학 등 5개의 의료팀과 1개의 지원 부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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