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제 종 대한남성과학회장

지난 82년 창립, 현재 4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대한남성과학회는 발기부전 치료법의 발
달사와 함께 남성과학 분야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그 규모나 위상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최근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고대의대 비뇨기과 김제종 교수를 만나 향후 학회 활동 계
획을 들어보았다.
 - 남성과학회, 어떤 학회인가?
 남성들이 겪는 모든 질환, 즉 `남성과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학술토론 및 정보교환을
그 목적으로 한다.
 원래 남성과학은 전립선 질환, 남성 생식 및 불임, 내분비계 질환, 노화 등 방대한 분야가 있
지만, 최근까지 남성 성기능 질환 중심으로만 다루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학회 차원에서 발기부전 쪽으로 다소 치우친 남성과학 영역을 학문적으로 균형잡기 위해 학
회 상임이사진에 기초의학 및 산부인과 의사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 남성질환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성기능 장애를 들 수 있다. 과거에는 내과, 가정의학과 등에서 성인병을 진료하다가 발견돼
비뇨기과로 환자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그 반대다. 성기능장애가 성인병의 첫
신호로 나타나고 있다.
 - 향후 학회 활동 계획은?
 올해 큰 사업으로, 오는 10월 서울을 비롯한 8개 대도시에서 남성 건강 주간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성기능장애, 전립선 비대증, 과민성 방광, 노화 등과 관련해 연극, 강연, 상담 및 진
료를 실시해 학회 홍보 및 대국민 건강증진에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05년 서울에서
국제남성과학회를 대한남성과학회 주관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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