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이상은 급여비 점유율은 증가, 의원급·약국은 감소

올해 1분기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 급여비용을 가장 많이 가져갔다. 또한 병원급에서 가장 큰 급여비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도 1분기 건강보험 전체 급여비는 총 8조9901억원이었고,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급여비는 상급종합병원에서 3.1%, 종합병원에서는 3.5% 증가하면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급여비는 총 2조8337억원이다.

이는 전체 의료급여비의 31.5%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건보 재정을 다른 요양기관보다 가장 많이 가져갔다.

특히, 병원, 요양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은 가장 높은 급여비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대비 15.3% 증가하면서 총 1조5338억원, 급여비 17.1%가 병원에서 사용됐다.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등 1차 의료기관은 전년대비 1.2%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 2조 5150억원이 사용돼 2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체적으로는 증가했으나, 동네의원의 경우 지난해 1조9152억원에서 1조9090억원으로, 0.3% 줄었다.

약국은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으며, 전년도 1분기 2조2453억원에서 올해 초 2조738억원으로 점유율 7.6%가 감소했다. 이는 급여일수가 3.5% 증가한 반면, 1인당 방문일수가 전년대비 5.9%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약국의 진료비와 급여비도 각각 7.9%, 7.6% 줄었다. 약국의 방문 1일당 급여비 역시 1조7950억원에서 1조7490억원으로 2.6% 감소했다.

의료기관 전체로 보면, 1인당 수진횟수만 감소했을 뿐 급여일수, 진료비, 급여비, 내원 1인당 급여비 모두 증가했다.

진료비는 총 8조7148억원에서 9조1411억원으로, 급여비는 6조5945억워에서 6조9163억원으로 각각 4.9%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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