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중국인이 포함된 리나글립틴 연구가 나왔다.

미국당뇨병학회(2013 ADA)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리나글립틴 아시아 연구에는 모두 두 건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아시아인 제 2형 당뇨병 환자 300여명씩 총 600여명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첫번째 연구는 치료를 받은 적이 없거나 한가지 당뇨병 약제로 치료를 받았으나 혈당조절이 불충분한 중국인(261명), 말레이시아(22명), 필리핀(17명) 등 총 300명을 대상으로 리나글립틴5mg 단독요법과 위약을 비교했다.

24주 후 리나글립틴군에서 당화혈색소(A1C)가 베이스라인(7.95 ± 0.89%)에서 0.68±0.07% 감소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베이스라인(8.09±0.91%)에서 0.18±0.10% 만 감소했다(p<0.0001).

아울러, 당화혈색소(A1C ≥8.5%로 사전에 정의된 하위군에 대한 분석에서 위약보정이 적용된 라나글립틴 당화혈색소(A1C)의 감소는 -0.91%였으며(P<0.0001), 마찬가지로 위약보정된 FPG(공복혈당) 감소치는 -9.6 ± 3.8 mg/dL였다(P=0.01).

이상반응은 리나글립틴군 28%와 위약군 28.3%로 서로 유사했다. 연구자가 정의한 저혈당 발생은 각각 0.5%와 0.0%였다.

또다른 연구는 메트포르민으로 불충분한 중국인(264명), 말세이시아(17명), 필리핀(24명) 등 305명을 대상으로 리나글립틴과 위약을 추가하고 결과를 관찰한 것이다.

24주 후 리나글립틴 메트포르민 병용 치료군의 당화혈색소(A1C)는 베이스라인에서 0.66%± 0.05% 감소한 효과를 보였으나, 위약군에서는 0.14± 0.07% 만 감소했다(p<0.0001).

당화혈색소(A1C) ≥8.5%로 사전에 정의된 하위군에 대한 분석에서 위약보정이 적용된 라나글립틴 당화혈색소(A1C)의 감소는 0.89 ± 0.17% (P<0.0001)였다. 또한 FPG(공복혈당) 감소치는 리나글립틴과 위약군에서 각각 10.7 ± 2.5mg/dL와 1.1 ± 3.5 mg/dL였다.

이상반응은 27.3%와 28%로 두군이 유사했으나 약물관련 이상반응은 2.4%와 0.0%로 리나글립틴군에서 발생했다. 연구자가 정의한 저혈당은 각각 1.0%씩 발생했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Ruijin 병원, 내분비대사 내과 Guang Ning 교수는 "아시아인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더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내약성이 좋은 치료제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두 건의 임상 결과는 리나글립틴이 아시아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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