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의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은 18일 몽골 울란바로트에서 현지 대형건설회사인 지구르 그랜드 그룹(JIGUUR GRAND GROUP)과 몽골 보건의료 발전 협력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낙후된 몽골의 의료환경을 개선을 목표로 의료 신기술 도입 및 첨단 의료장비,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협약했다.

몽골 지구르 그랜드 그룹은 1989년에 설립된 몽골계 대기업으로, 건설, 서비스, 무역,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몽골 내 건설 및 제조 분야에서 대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 지멘스 헬스케어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지구르 그랜드 그룹이 설립한 그랜드 메드(GRAND MED) 병원에 의료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멘스 헬스케어의 1.5 MRI, 멀티 슬라이스(Multi Slice) CT, 수술용 엑스레이 장치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그랜드 메드 병원이 세계적인 척추관절수술 전문병원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지멘스 헬스케어의 박현구 대표는 "경제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몽골지역은 앞으로 의료산업 확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몽골의 대표 기업인 지구르 그랜드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몽골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지멘스 헬스케어는 지난 2011년 10월부터 몽골 지역을 해외 비즈니스 영역으로 관리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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