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관계인 집회로 승인여부 가늠

법정관리에 들어가 회사정리절차를 진행중인 메디슨(공동대표, 최균재·이승우)이 최근 3천4백억여원의 부채에 대해 현금 변제 1천4백70억여원, 출자전환 변제 2천억여원을 내용으로 하는 정리계획안을 채권단에 제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한 정리계획안에 따르면 메디슨은 회사 부담 최소화와 채권단 회수 최대 실현을 위해 주당 전환가 12,500원(액면가 500원)이 되는 할증출자전환방식을 채택, 2천억여원을 변제키로 했으며 지난 5월 법정관리인 조사보고서에 명시된 기업청산가치 1,248억원을 채권단별 우선변제순서에 의거 전액 상환키로했다.

이와 관련 최균재 법정관리인 겸 공동대표는 "이번 계획안은 2차 채무조정 없이 회사를 정상화하겠다는 메디슨의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지속적인 영업이익 증가를 통해 2005년 재상장과 경영 정상화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메디슨은 내달 18일 제2회 관계인 집회와 제3회 관계인 집회에서의 채권단의 가부 결정이라는 고비를 남기고 있어 채권단의 결정에 따라 향후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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