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김안과병원 54명 대상 연구 결과

수술 후 재발한 익상편(군날개)은 아르곤 레이저 치료가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용란교수팀(이지영)은 최근 1년간 익상편 수술을 받고 3개월 이상 경과한 환자 중 재발한 54명을 대상으로 아르곤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 54명의 환자 가운데 92.8%가 레이저 시술 1개월 후 주관적 증상에서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30~60세 사이의 환자를 주관적 증상과 섬유 혈관조직의 증식 정도에 따라 그정도를 나누고, 증식성 섬유조직의 결막 동맥에 선택적으로 아르곤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한 후 1주일·1개월·6개월후 경과를 관찰했다.

이 결과 92.8%가 만족했으며, 증식성 혈관의 수 및 충혈 정도도 68%의 환자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

또한 섬유혈관조직의 증식 정도에 따라 5개 그룹(충혈, 충혈과 굳은살, 굳은살의 까만 동자까지에의 침범, 까만 동자 1mm 덮음, 까만 동자 2mm 덮음)으로 나눴는데 이중 재수술이 필요한 3단계그룹 이상에서도 72%의 치료효과를 보였다.

재수술률도 레이저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88%였으나, 치료군에서는 62.5%에 그쳤다.

김용란 교수는 "아르곤 레이저 치료는 재발성 익상편을 시행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안전한 방법이며, 점상 결막하 출혈 등 약간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는 하지만 환자의 만족도 및 성공률이 높아 재수술률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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