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2013년도 ‘u-IT신기술확산사업’으로 진양제약의 ’RFID기반 의약품관리 시스템‘ 등 4개 과제를 신규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일상생활 및 산업현장에 적용, 확산해 국민편익 및 기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초기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물인터넷은 ICT 기반의 주위의 모든 사물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에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소통하는 지능형 인프라를 말한다.

올해는 진양제약, 에코트로닉스, 신세계, 대성쎌틱에너시스 등 4개사와 매칭펀드(Matching Fund)로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진양제약의 '생산,물류 고도화를 통한 RFID기반 의약품 관리 시스템'은 의약품 단품에 RFID를 부착해 생산 및 물류, 유통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이력추적 및 유통 투명화를 제고한다. 불법 제품 차단 등 국민에게 보다 안전한 의약품 제공한다는 취지다. 사업비는 정부 3억5000만원, 민간 5억2600만원 등 8억 7600만원이다.

이밖에 에코트로닉스는 RFID 기반 전자기기 생산공정관리 및 유지보수 이력관리에 나서며, 신세계 백화점으로 납품되는 의류에 RFID를 부착, 태그 인식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 개념을 도입한다. 대성쎌틱에너시스는 보일러 센서정보와 룸 컨트롤러에 장착된 RFID를 활용, 일반소비자가 모바일로 보일러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국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는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해 사물인터넷 서비스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 4개 과제와 함께 식약처와 공동으로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 의약품에 RFID를 도입해 국민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6월 중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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