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이비인후과의 진료 영역과 역할을 알리기 위한 ‘Y캠페인’을 시작했다.

‘Y’는 이비인후과가 진단부터 수술까지 담당하는 분야인 ‘귀, 코, 얼굴-목’ 분야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것으로 얼굴부터 목을 한 번에 두 손으로 감싸 표현한 모양을 형상화해 ‘Y’로 명명한 것이다.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벼운 질환부터 종양까지 다양한 질환의 진단에서 수술까지 담당하는 전문진료과’임을 알리고, 국민 건강에 헌신하는 전문가 그룹이라는 점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캠페인 시작에 맞춰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Y뱃지를 착용하고 병의원 내에서 Y질환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또 캠페인 홈페이지를 제작해 갑상선암, 구강암, 후두암 등에서부터 코나 얼굴 성형,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알레르기비염 등에 대한 정보를 알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학회는 캠페인 시작 전 성인남녀 5백 명을 대상으로 이비인후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40%가 이비인후과를 단순히 ‘감기 보는 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에 문제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비인후과학회 백정환 이사장은 “국민에게 이비인후과가 ‘귀,코,얼굴-목’에 모든 질환의 진단에서 수술까지 담당하는 전문과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Y캠페인을 첫 시작으로 다양한 온,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께 더 가까이에서 헌신하는 이비인후과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비인후과 개원의사회 신창식 회장은 “Y캠페인은 학회와 개원의사회가 동참해 펼치는 첫 대국민 캠페인으로 의미 깊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회와 개원의사회 내부 구성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비인후과의 전문성을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질병 정보를 제공하는 등 꾸준히 국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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