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출시 예정인 일체형 인공와우 RONDO 소개

오스트리아 인스브르크에 있는 다국적 기업인 MED-EL(메델)이 국내 인공와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4일 메델코리아는 오크우드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말 식약청 허가를 앞두고 있는 일체형 인공와우 오디오 프로세서 ‘RONDO’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델코리아의 윤현준 지사장은 올해 말 식약청 허가를 앞두고 있는 이 제품이 출시되면 현재 30% 정도의 시장 마켓을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을 보였다.

윤 지사장은 “제품 비용은 약 1000만원 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 적용이 된다면 약 500만원 할 것”이라며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관심이 높아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회사의 CEO는 물론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환자들도 직접 참여해 제품의 사용 후기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제품 홍보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메델의 DI Dr. Ingeborg Hochmair 대표이사는 “메델은 유저 즉 환자와 의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삶의 청취’라는 회사의 신념 아래 움직이고 있다”며 “의료진이나 환자의 삶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혁신도 회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또 “메델은 1977년 세계 최초 멀티 채널 인공와우 이식을 성공한 이후 지난 40년 동안 청각 임플란트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강점으로 Hochmair 대표이사는 우수한 잔존청력 보존 성능과 제품간 완벽한 호완성 보장,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경쟁력으로 꼽았다.

기존 청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부족한 청력만 보완해 자연스럽게 청력을 갖도록 하고 메델의 1세대에서 4세대 제품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성능 호환과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을 강점이라 말했다.

이외에도 연간 매출의 16%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메델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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