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체질량지수(BMI), 이완기혈압, LDL-C, 중성지방, HDL-C,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항고혈압제 복용 여부, 인슐린 치료 여부 등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2년 사망 위험도 중증도를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위험도 계산기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고통을더는집(Casa Sollievo della Sofferenza)병원 Salvatore de Cosmo 박사와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 Vincenzo Trischitta 교수는 "이번 사망위험도 평가도구가 일부 초고위험군의 공격적인 예방과 치료전략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의 사망 위험도 다가도구가 웹 기반이고 추가적인 비용없이 빠른 시간 안에 시행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전의 사망위험도 평가 도구들이 독립된 코호트에서 적합성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사망위험도 평가도구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2개의 코호트 연구를 분석한 결과물이다. 하나는 7.4년 동안 679명을 추적관찰한 Gargano 사망률 연구, 또다른 하나는 4.5년간 936명을 추적관찰한 Foggia 사망률 연구였다. Gargano 연구를 통해서 평가 요소를 개발했고, Foggia 연구에서 이의 적합성을 평가했다.

두 연구 모두에서 연간 사망률은 2.4%였다. 연령, 소변 내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LDL-C가 높을수록, 그리고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거나 항고혈압제를 복용할수록 위험도가 높아졌다. 반면 HDL-C, BMI, 이완기 혈압이 높을 경우 사망위험도가 낮은 경우에 대한 평가에 유용했다.

전체 사망률 위험도 점수는 0~1점으로 평균 0.53점이었다. 저위험군은 0.67점 이하, 중간 위험군은 0.68~0.79, 고위험군은 0.8 이상으로 분류했다. 2년째 저위험군과 중간 위험군, 고위험군의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각각 7배,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밀접한 평가가 필요하거나 위험요소 개선을 위한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한 이들에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일반화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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