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카자흐스탄 환자가 보내 온 편지가 전해져 화제다.

편지를 보내 온 환자는 성빈센트병원에서 직장암 수술 및 치료를 받은 아임한 베세노바(여, 65)로 수준 높은 치료와 의료진 등의 친절에 고마움을 표했다.

아임한씨가 처음 성빈센트병원을 찾은 것은 2012년 9월. 카자흐스탄 암센터에서 직장암을 진단 받은 후다. 성빈센트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바 있던 카자흐스탄 담당 의사가 성빈센트병원의 수준 높은 의술에 대해 소개하며, 성빈센트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한국 의사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아임한씨는 성빈센트병원을 찾았고, 의료진 판단에 따라 수술 전 방사선 항암치료를 받은 후, 올 1월 외과 조현민 교수의 집도하에 복강경을 이용한 직장암 수술을 받았다.

현재 아임한씨는 수술 후 보조 항암 화학요법을 열심히 받고 있으며, 최근 실시한 추척검사 결과에서도 특이 소견 없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임한씨는 편지를 통해 "성빈센트병원은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첨단 병원 중 하나"라고 극찬하며, "첨단장비를 이용한 검사부터 수술한 환자를 위한 케어까지 각 분야의 여러 의료진의 수준 높은 전문성에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을 집도해주신 조현민 교수님을 비롯하여 담당 선생님들, 진심어린 간호를 해주신 92병동 간호사들, 치료를 받는 전 과정을 준비해주신 국제진료센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수준 높은 치료 과정 덕분에 직장암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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