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니드가 빠르게 진보하는 시대에 융합은 더욱 중요해졌다. 나홀로(stand alone) 있어서는 이러한 고객의 니드에 쫓아갈 수 없는 사실은 이미 주지된 사실이다. 이에 현대에는 융합과 협력의 틀이 더욱 중요해졌다."

의사이면서 동시에 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유니메디성형외과 윤인모 원장이 신간 '미래의료 생태계와 건강플랫품'을 출간하고 의학, 의료와 경영학의 융합을 통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윤 원장은 "자본과 노동을 투여해 이뤘던 고도성장시대는 이미 과거가 됐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융합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의 의료산업은 아직도 자본과 노동의 투입에 의해 성장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발전의 틀에 대한 고민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윤 원장은 "협력은 융합의 중요한 방법"이라면서 "민간의료와 공공읠요 산업화 등의 화두가 실행되려면 협력의 틀부터 연구해야 한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 왔음에도 한계에 부딪혔다면 대한민국 의료산업에 구조적 문제가 있음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일할 수 있는 건강이 재산인 고령화 시대에 헌법에 명시된 기회의 균등 속에 건강증진의 기회균등까지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한다"면서 "이 책이 미래 한국의료 설계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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