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한외과학회 정상설 이사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과의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시작은 세부 전문의 제도"라고 전하고 "이는 외과의 세분화 경향이 가속화되고 첨단 의료기기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기기의 사용 방법 습득 및 수련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또 "4일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세부 전문분과의 지도 전문의 자격 인증을 위한 강좌를 마련, 간담췌 외과, 소아외과, 위장관 외과, 대장항문외과를 전공하는 교수 및 수련병원 전문의 300여명이 참석했다"고 했다.

특히 "전공의 술기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킬 수 있는 독립적인 술기교육센터의 사용을 위해 코비디엔과 MOU를 학술대회 기간에 체결했다"고 말하고 "오송에 건립 중인 코비디엔 이노베이션센터를 외과 술기 교육 센터로 활용해 전공의 실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7월 완공 예정으로 있으며 9월부터는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공급자 위주의 교육 시스템이였는데 향후에는 환자 위주의 교육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학술대회 기간에 운영한 의대생 캠프의 반응이 폭발적이였으므로 지속 추진 등 이에 대한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국가적 대규모 재난을 대비한 외과재난대응팀을 발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소방 방채청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출범할 외과학회 산하 재난대응팀은 국가적 재난 뿐 아니라 국제적 재난에도 파견, 재난을 입은 나라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국가 재난 백서도 발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난대응팀의 수술로 다친 환자를 살리는 외과 고유의 가치를 되살리고 지역 및 국제 사회에 공헌하는 외과 의사 이미지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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