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ㆍ일상생활 문제 초래

여성의 과민성방광 증후군이 요실금보다 유병률은 낮지만 일상생활 및 성생활에서는 보다 많은 지장을 준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이에 대한 의사들의 적극적인 대처는 물론 환자의 의식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비뇨기과 김영호 교수팀은 지난 4월과 5월동안 20~40대 여성 3,372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대표적 배뇨장애인 과민성방광 증후군과 요실금의 유병상태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중 과민성방광 증후군 여성(429명, 12.7%)이 일상 및 성생활에서 겪는 불편도가 각각 일반인의 11배와 4.8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요실금군(707명, 21%)은 무증상군에 비해 2.9배와 3.9배의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교수는 이에 대해 "여성비뇨기 환자들은 치료과정에서 경험하게 될 수치심 등을 두려워 해 치료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만성화되는 이같은 질환을 방치할 경우 젊은 여성들의 가정 및 사회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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