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트레스칸토스 오픈랩 재단(Tres Cantos Open Lab Foundation)과 오픈랩(Open Lab)을 구축하고, '세포 내 잠복하고 있는 결핵균을 죽이는 신약후보물질의 화학구조 최적화' 공동연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트레스칸토스 오픈랩 재단은 세계적인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말라리아, 결핵 등과 같은 소외질환 분야 신약개발을 목표로 세계 각지의 교수, 연구자를 초빙해 오픈랩을 구축하고 열린 협력(Open Collabration) 연구 수행하는 기관이다. 2010년 설립됐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해 트래스칸토스 오픈랩 재단의 오픈랩 참여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케빈 페트(Dr. Kevin Pethe) 박사를 필두로 한 연구진을 파견하여 '13년 5월 1일부터 1년 간 트래스칸토스 재단의 연구비 후원 하에 결핵분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오픈랩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오픈랩의 연구 책임자인 케빈 페트(Kevin Pethe)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항박테리아신약개발그룹장은 "결핵균이 환자의 대식세포 내에 숨어 번식하면서 일반결핵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특히 문제"라며, "오픈랩을 통해 GSK 과학자들의 세계적인 전문성을 접목,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화학구조를 성공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결핵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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