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미국 샌디아고에서 열리는 미국성형외과학술대회에 우리나라가 공식적으로 초청을 받아 국내 의사들이 직접 한 섹션을 맡아 진행한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이상목 회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대한성형외과학회 회원과 의사회 회원이 10월 열리는 미국성형외과 학술대회에 초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해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참가 의사 회원에게는 참가비 할인 혜택 등도 주어진다"고 했다.

또 "이번 기회로 국내 성형 수술의 위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학회와 협력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세션을 구성하겠다"고 전하고 "이는 그동안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국내외에서 수많은 연구 활동을 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등이 매년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가 보다 발전돼 국제 교류와 전문성을 높이는 등 성형 수술의 국제 경쟁력을 공고히 해 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코엑스에서 열린 31회 대한미용성형외과학술대회 및 11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학술대회가 국제 규모로 치러졌는데 일본, 쿠웨이트, 싱가폴 등 16개국에서 1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 회장은 "학술의 발전과 더불어 의사회에서 매월 10명의 상안검을 앓고 있는 저소득 노인에 무료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등 국내외 해외 봉사도 진행해 이미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회장은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용 목적의 성형 수술에 부가세를 과세하는 등 이에 저해되는 정책으로 인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당국에 성형 수술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보다는 지원을 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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