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장영운 교수 국제암학회지 발표

위암 가족력이 있는 가족이 위암이 없는 가족보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감염률의 비교 위험도가 2.1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족중 2명 이상의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일반 환자보다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4.1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장영운 경희의대 내과 교수가 위암가족과 비위암가족 7백26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감염률을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으로 장교수는 최근 이같은 조사결과를국제 암학회지 10월호에 발표된다.

장교수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가족 구성원 간에 위암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높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위암가족이 비위암 가족보다 위암의 전단계 병변인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훨씬 많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장영운 교수는 2000년 11월부터 2002년 3월까지 경희대 소화기 내과를 방문한 7백2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위내시경 검사와 조직검사를 시행, 헬리코박터 균감염 여부와 균독성 검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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