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가 개발중인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 3제가 유전자 1형 C형간염 환자에게 뛰어난 반응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3 국제간학회(ILC)에서는 DAA 3제에 대한 제2b임상인 AVIATOR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비간경변성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와 기존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복합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ABT-450/r (1일1회 100/100 ~ 200/100mg), ABT-267 (1일1회 25mg), ABT-333 (1일2회 400mg) 등 3개의 약제를 리바비린을 병용해 8주, 12주, 24주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것이다.

호스트 IL28B유전자형에 관계없이, GT1-감염 환자(유전자 1형)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유전자 1형 HCV에 감염된 환자 유형 전반에 걸쳐, 지속 바이러스 반응(SVR)이 높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와 기존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병용 요법에 반응이 없는 환자의 90% 이상이 SVR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 12주와 24주에 SVR이 유사하게 높게 나타나 인터페론을 병용하지 않는 DAA 3제 병용요법의 12주 치료가 적합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버지니아 메이슨 간치료센터장이자 소화기 질환 연구소장 겸 시애틀 워싱턴 의과대학 임상교수인 크리스 코우들리(Kris Kowdley) 박사는 "Aviator 연구는 병용 요법이 치료 12주 후 높은 SVR에 도달할 수 있음을 추가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SVR이 높게 일관되게 나타난 것은 특히 인터페론 과 리바비린 병용 요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들의 비중을 고려할 때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DAA 3제 병용요법은 현재 제 3상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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