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협력을 적극 활용한 일본의 선례를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창조과학, 창조경제를 실현하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은 23일 ‘일본 대학의 연구 성과를 활용한 신산업 창출’ 사례 발표를 통해 일본의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신산업 창출 방법을 제시했다.

이전의 일본 기업은 연구개발의 90%는 기존 기술의 개량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가치 창조가 결합되지 않은 상태였다. 대학발 벤처기업도 기술 리스크와 사업 리스크를 넘어설 수 있는 가치 창조가 부족했다. 개개의 연구자가 연구실 단위 및 종적관계로 이루어져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의 관점으로부터 연구자의 조직화 등이 불충분했던 탓이다.

이에 일본은 문제점을 점검하고 성장을 통한 부의 창출을 위해 국립대학에 출자를 실시, 산학 협력 등에 따른 실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의 추진했다. 시시각각 상황 추적을 통해 대학발 벤처 지원 펀드 등에 출자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 개선도 이어졌다.

그 결과, 대학의 시장 파괴적·창조적인 연구와 기업의 협력 및 사업화 도모를 통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었다. 이후에는 연구 성과를 활용한 대학발 벤처기업에 자금 및 경영 등 다면적 지원을 통해 성장 플랫폼 형성이 가능했다.

대학의 종합적인 연구력 향상을 위해 연구자의 조직화 등 관리개혁을 토대로 새로운 창조과학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과총 관계자는 “성장을 통한 부의 창출’을 위해, 풍부한 민간 자금, 다양한 인재, 뛰어난 기술력 등 일본의 잠재 능력을 끌어내 새로운 수요와 시장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면 대학 연구 성과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송종국 원장은 "창조경제는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지속적 저성장, 창업활력의 저하,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따른 산업 생태계의 변화, 불균형으로 인한 사회문제 등으로 다양한 방법에 의한 창조경제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결해야하는 과제로는 △창의적이고 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인재 육성 △자본시장의 선진화 △시작하는 기업의 시장창출 지원 △상상력ㆍ창의성ㆍ과학기술에 기반한 융합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 △창업생태계 조성 △출연연구원의 역할 변화 등이 제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