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한국형 1차 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개내의는 "국내 의료는 1차의료(의원)의 위축, 보건소로부터 대학병원까지 무차별적 경쟁으로 인한 난맥상과 건강보험재정 낭비, 질병 관리나 진료 성과의 미흡 등 3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전하고 "단순히 수가 인상을 요구해서는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국형 1차의료 발전방향 연구용역을 통해 보다 합리적으로 접근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이 연구용역은 만성질환 환자 발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발견부터 진료 및 관리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모델 개발을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연구자를 선정해 6개월 이내에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이 연구는 붕괴 직전의 동네 의원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것이 제1 목표"라고 설명하고 " 연구를 통해 의료전달체계 확립, 보건소 역할 정립 등을 비롯해 한국형 일차의료 발전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개원내과의사회는 종별 가산율이 미포함된 건강검진 수가 현실화와 진료와 관련한 과다한 규제 철폐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원표 회장은 "이 연구는 고혈압, 당뇨병 등 정기적 진료와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 환자를 체계적으로 치료, 관리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조만간 연구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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