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에 최경숙 동서산부인과의원 원장

'굿피플의사회'가 창단됐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은 '세계 보건의 날'인 7일 오후 5시 여의도 렉싱턴호텔 센트럴파크에서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김창명 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양유식 회장, 김성동 전 국희의원, 세종병원 박영관 이사장 등 관계자 90여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굿피플의사회 창단식'을 가졌다.

굿피플 의사회는 내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약 20과목 85명의 전문 의료인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구촌 곳곳의 소외 이웃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치는 데 앞장서게 된다.

창단식에서는 초대 회장에 최경숙 원장(현 동서산부인과의원 원장)을 임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이 발생했던 당시에 굿피플 재난의료팀장으로 아이티에 파견되어 긴급 의료봉사를 펼쳤으며,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으로서 활발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왔다.

또한 이라크, 스리랑카, 인도 델리, 케냐 빈민촌 등을 방문해 의료 봉사를 펼쳐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 1993년부터 한센병 환우를 위한 의료봉사와 탈북청소년, 외국인근로자, 쪽방촌 및 노숙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정기적인 의료캠프도 열었다.

이영훈 이사장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거나 약국에서 약을 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시대가 되었지만 아직도 도서 산간벽지와 농·어촌 지역에는 높은 질의 의료 혜택이 미치지 못해 수많은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안전한 의료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고, 해외 빈민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며 "지구촌 곳곳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얼룩져있는 이웃들의 지친 몸과 외로운 마음을 품어줄 수 있는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굿피플은 이번 창단을 계기로 대지진·태풍·홍수 피해 등 위급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긴급구호에 나설 수 있도록 전문 의료인들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열악한 경제적 환경으로 인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내외 소외 계층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굿피플의사회'는 6월 9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서 펼쳐질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 페스티벌'을 통해 첫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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