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의 MRI 시스템인 아치바(Achieva) 3.0T가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 및 뇌영상센터에 뇌 연구 전용 장비로 도입된다.

이화 뇌융합과학연구원은 필립스 아치바3.0T 도입으로 뇌에 대한 세밀한 구조적 정보 획득뿐 아니라, 원하는 특정 부위의 생화학적 물질 농도 측정 및 분자 수준에서의 뇌의 생화학적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가 가능해졌다.

이 장비는 고경사자장 시스템과 32 채널 코일이 탑재돼 신경과 혈관, 조직 구조를 고해상도로 영상화할 수 있어 뇌 연구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됐다.

류인균 석좌교수(이화 뇌융합과학연구원 원장)는 “필립스 아치바3.0T 도입으로 탄소(carbon-13), 인(phosphorus-31)을 비롯한 다양한 핵자기 신호 측정이 가능해 에너지 소모량이 큰 뇌의 에너지 대사 상의 변화를 인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화 뇌융합과학연구원은 교내외의 자연과학 및 공학, 경제, 정치, 여성학 등 다양한 학과와의 공동 연구를 기획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화여대는 미래 유망 과학분야로서 뇌융합과학 분야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정신 및 행동과학, 뇌영상학 연구 분야에서 저명한 류인균 교수를 초빙, 뇌융합과학연구원 및 이화 뇌영상센터를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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