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의 C형간염 신약인 팔다프레비어((BI 201335)의 효과가 최근 열린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 컨퍼런스(CROI)에서 공개됐다.

STARTVerso 4 연구 결과, 환자의 80%에서 조기 치료가 확인됐으며, 치료 기간 역시 48주에서 24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중간 결과이다.

STARTVerso 4 연구는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PegIFN/RBV)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팔다프레비어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오픈라벨, 제 3상 임상시험이다.

이 시험에는 치료 경험이 없거나 이전에 HCV 치료를 받은 후 재발한 HCV/HIV 중복감염자, 그리고 HIV 치료를 받은 적이 없거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는 HCV와 HIV의 중복감염자 308명이 포함됐다. 특히 간경변 환자도 17% 포함됐다.

이를 무작위로 나눠 한군에는 팔다프레비어 240mg을 1일 1회 12주 또는 24주 복용하도록 했고 또다른 군에는 팔다프레비어 120mg을 1일 1회 24주 복용했다. PegIFN/RBV 24주 또는 48주는 기본으로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두군 모두 이전에 HCV 치료 경험이 없거나 혹은 이전에 치료를 받은 후 재발되었건 관계없이 치료 환자의 80%에서 조기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치료에 성공한 환자들은 표준 48주간의 치료보다는 단축된 24주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는데, 치료 12주 시점에 환자의 84%에서 HCV가 검출 가능 레벨 이하로 떨어졌다.

미국 뉴욕 주 마운트 씨나이 의과대학 교수이자 시험책임자인 Douglas Dieterich 박사는 "특히 조기 바이러스 반응을 보인 군에는 간경변 환자들이 포함돼 있어 더욱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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