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렐토 유럽서 ACS 환자 3차 예방약 승인 권고

유럽 약물사용위원회가(CHMP)가 자렐토를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들의 심혈관 예방 약물로 승인해도 좋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항혈소판제제와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CHMP는 승인 권고한 적응증은 심장 바이오마커 수치가 증가한 급성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의 죽상동맥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1일 2회 자렐토 2.5 mg과 표준 항혈소판 치료제(아스피린)의 병용 투여해도 좋다는 내용이다.

근거는 1만 5500명을 대상으로 한 ATLAS ACS 2-TIMI 51 연구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ACS 환자에게 1일 2회 자렐토 2.5 mg을 아스피린과 병용 투여할 경우, 표준 항혈소판 치료제 단독 요법에 비해 1차 복합 종료점인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근 경색 및 뇌졸중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표준 항혈소판 치료제 단독 사용군에 비해 두개내출혈이나 치명적인 출혈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

바이엘 측은 이번 승인 권고에 대한 유럽위원회의 최종 승인 결정은 올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글로벌 임상연구 대표 겸 집행위원회 위원인 케멀 말릭(Kemal Malik) 박사는 "유럽 CHMP의 이번 승인 권고는 1일 2회 자렐토 2.5 mg과 표준 항혈소판 치료제의 병용 투여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의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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