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글립틴이 알부민뇨를 개선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흥미로운 연구가 진행된다.

알부민뇨는 크레이티닌수치보다 한단계 정밀하게 신기능 개선 여부를 검증할 수 있을 뿐더러 심혈관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리나글립틴의 신기능 개선효과를 좀 더 세밀하게 검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학계에서는 2형 당뇨방환자의 미세알부민뇨(30~299mg/gCr), 현성알부민뇨(300mg/gCr 이상)가 심혈관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 이번 검증 연구도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이 진행하는 MARLINA 연구는 알부민뇨-크레아티닌 청소율(UACR)이 30~3000 mg/g이고 알부민뇨증이 있는 제 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종료점은 24주간의 치료 후 베이스라인으로부터의 당화혈색소(HbA1) 변화이다.

MARLINA 임상의 연구책임자인 Per-Henrik Groop 교수(핀란드 소재 헬싱키 대학교 중앙 병원 신장내과)는 "이번에 시작된 MARLINA 연구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신장 손상과 심혈관 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알부민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트라젠타의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연구는 2014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의학부 부사장 Klaus Dugi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은 신장이나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높고 이에 따라 치료법이 제한될 수 있어 효과적인 제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더 많은 치료 옵션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고 이번 임상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