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화의대 류동열 교수가 CKD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빈혈에 관한 최신 임상진료지침을 소개했다. 이어 이화의대 류정화 교수, 이신아 전임의가 각각 이대목동병원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류 교수는 '혈액 투석 전 정상 범위의 CKD 환자에서 혈청 인 수치 분류에 따른 내피 기능 이상'을 주제로 외래환자 120명의 추적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일반인구집단 혹은 투석 전 CKD 환자에서 혈청 인 수치가 높은 경우 심혈관질환 혹은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 교수는 향후 대규모 연구의 필요성과 더불어 현재 정상 인 수치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임의는 "CKD 환자 27명에서 내피 기능 이상과 혈청 마그네슘 수치를 분석한 결과 높은 수치와 내피 기능 개선과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그 외 △CKD 환자에서 말초동맥질환의 의미(원광의대 김현욱 교수) △외래 투석 환자에서 영양 상태, 식이단백질 및 인 섭취외 심혈관 예후(이화의대 강덕희 교수) △CKD 환자에서 심혈관 바이오카머(경북의대 박선희 교수) △투석 중 전혈점도와 임상학적 의미(전북의대 김원 교수) △칼슘유사제에 의한 섬유증과 미세혈관질환 개선(고려의대 권영주 교수)△혈액 투석에서 중재 관리(이화의대 최선영 교수) △새로운 투석 환자에서 혈관 접근 관리(이대목동병원 백경희 수간호사)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대목동병원 최규복 신장센터장<사진>은 "CKD 환자의 사망 원인 중 50~60%가 혈관 질환에 의한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설명하고 "이번 강좌는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화의료원 서현숙 의료원장은 "의료 지식을 나누기 위해 병원에서 여러 강좌를 열고 있는데 신장센터 연수강좌는 그 중 가장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는 것 중 하나"라며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을 공유하며 일선에서 환자를 보며 느꼈던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