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기의료협회-비트컴퓨터와 MOU체결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는 21일 오후 3시 국제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전시회 (KIMES'2013) 전시장에서 요양병원형 EMR 개발 및 사업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요양병원형 EMR을 위해 각 개발한 프로그램의 연동을 통한 요양병원 EMR 완성으로 향후 협회와 비트컴퓨터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비트컴퓨터에서 개발한 요양병원형 EMR은 의사나 간호사가 의무기록을 작성할 때 환자평가표와 관련된 항목을 미리 체크해두어 나중에 평가표 작성을 위해 일일이 기존 의무기록을 들춰보지 않더라도 평가표의 많은 항목들을 자동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협회 수가연구위원인 정성은 과장이 직접 개발한 '환자평가표 작성 프로그램'과 비트컴퓨터의 요양병원형 EMR 'bitnixHIB'가 연동해 평가표 작성 중 환자 등급을 확인하는 기능과 프로그램상에서 등급의 사유를 제공하는 기능을 대폭 보완, 강화하게 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평가표를 작성 중일 때 실시간으로 평가표에 따른 현재의 등급과 등급 사유를 표시해주며, 환자평가표에 관한 다양한 도움말 기능이 탑재되어 평가표 작성 업무의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환자평가표를 작성할 때 심평원의 적정성 평가지표에 해당하는 항목에 대한 설명과 의미를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정확한 지표관리가 가능하다. 이미 이 환자평가표 작성 프로그램만을 사용하여 지표관리를 해온 대 다수의 요양병원은 이번 2012년도 요양병원 적정성평가에서 높은 등급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EMR 기능에서 추가적으로 의사와 간호사가 평소 작성한 의무기록과 환자평가표의 모든 항목과 연결해 실제로 환자평가표를 작성할 때 의무기록의 연동을 통해 환자의 상태에 대한 기록이 완벽하게 반영되도록 했다.

협회는 "업무 간소화와 정확한 업무가 가능해 현장에서 업무 부담을 많은 부분에서 해소해주고 특히 정확한 지표관리가 가능해 요양병원 경영적인 측면에서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비트컴퓨터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계속되는 공동연구와 개발을 통해 요양병원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능강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트컴퓨터의 전국 단위 영업망을 이용한 설치와 AS를 지원하게 되며, 협회와 파트너십을 통해 노인의료 발전을 위한 학술활동 지원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덕진 회장은 "협회는 노인의료와 요양병원의 발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요양병원 현장에 맞는 이상적인 EMR 보급으로 업무의 편리함과 정확성으로 요양병원의 질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새로운 요양병원 트랜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요양병원 인증제 대비를 위해 관련 프로그램 'Summary Diary'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협회가 주관하는 범 아시아 노인의료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인 '2013 국제노인의료 심포지엄'이 올해 6월 27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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