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만 투여하는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신제형이 출시됐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엔브렐 50mg Once Weekly PFS'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 제형 출시로 환자들은 기존 8번(주 2회 제형)에서 한달에 4번만 투약하면 된다. 아울러 가격도 낮아졌다. 새 제품은 기존 엔브렐 25mg에 비해 한달 투약 가격이 12.5% 저렴하다.

효과도 개선됐다.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한 COMET 연구에 따르면, 2년 후 엔브렐과 MTX 병용요법군의 57%가 임상적 관해(DAS28<2.6) 상태에 도달했다. MTX 단독요법에서는 35%였다. 또한 지속적으로 병용 투여한 환자군의 90%에서 관절 손상 진행 여부 판단에 중요한 기준인 방사선학적 진행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 최근 일본에서 진행된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엔브렐 50mg Once Weekly PFS 군의 92.3%가 24주 차에 EULAR 기준에 부합했으며, 42.3%가 임상적 관해(DAS28<2.6)에 도달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총괄 오동욱 전무는 "엔브렐 50mg Once Weekly 프리필드시린지는 투여 횟수를 줄이고 약가 부담은 줄여 환자들의 순응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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