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LECT-ACS 연구

P-셀렉틴(selectin) 길항제인 인클라쿠맙(inclacumab)이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받은 비ST분절상승 심근경색 환자의 심근 손상 감소효과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됐다.

SELECT-ACS 연구를 발표한 몬트리올심장연구소 Jean-Claude Tardif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소규모 2상임상의 초기 결과지만 이후의 이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SELECT-ACS 연구에는 비ST분절상승 심근경색 환자 544명이 참가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위약군 175명, 5 mg/kg 인클라쿠맙군 179명, 20 mg/kg 인클라쿠맙군 176명으로 분류했다. 이들 중 340명이 PCI를 받았다.

1차 효과 종료점은 PCI 후 16시간, 24시간 째 트로포닌 I 수치의 변화였다. 2차 종료점은 PCI 후 최고 트로포닌 I 수치, 24시간 이후 트로포닌 I의 변화, PCI 후 8, 16, 24시간째 CK-MB의 변화였다.

24시간째 최고 트로포닌 Ⅰ의 수치는 위약군 대비 인클라쿠맙 20 mg/kg군에서 24.4%감소를 보였지만, 5 mg/kg군에서는 1.4%로 거의 감소가 없었다. 16시간째 평가에서도 각각 22.4%,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최고 트로포닌 I 수치는 위약군 대비 20 mg/kg군 33.9%, 5 mg/kg군 27.2% 감소했고, CK-MG도 각각 17.4%, 4.7% 감소했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치료군에서 유해사건 발생자수는 많았지만, 중증 유해사건은 거의 없었고 통계적 유의성도 없었다. 사망자는 위약군에서 없었고, 인클라쿠맙 5 mg/kg군에서는 4명, 20 mg/kg군에서는 2명 발생했다.

비치명적 심근경색은 치료군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발생률은 적었다. 또 재조합 단일클론 항체를 임상적으로 연구할 때 발생하는 출혈, 감염 증가도 없었다.

Tardif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인클라쿠맙에 대한 호의적인 결과들이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고, 이는 3상임상으로 이어지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요약했다.

이에 그는 "트로포닌 Ⅰ과 CK-MB가 심근손상에 대한 믿을 수 있는 바이오마커지만, PCI 후 평가에서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서는 아직 토론의 여지가 남아있어, 다음 연구에서는 대규모로 임상적 가치와 심근경색 환자에서의 인클라쿠맙의 위험대비 혜택 등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P-셀렉틴은 내피세포와 혈소판에 대해 표현하는 세포 유착 분자고, 백혈구와 혈소판을 활동하게하는 역할을 한다. 동물연구에서는 이 분자의 억제가 대식세포의 축적과 호중성 백혈구와 혈소판 유착 감소로 인한 손상 후의 위내막 형성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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