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진용 을지병원 모자보건센터 초대소장

"불임문제부터 산전간호, 출산후 육아 관리까지 모자보건에 관한 총괄적인 사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건강관리에도 일조를 하고 싶습니다."

최근 개원한 을지병원 모자보건센터에 신임소장으로 취임한 이진용(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을지병원이 있는 노원구는 타지역과 비교해 여성과 소아 비율이 높은지역"이라며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앞으로 센터를 지역 여성과 소아건강증진을 위한 전문 치료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소아과, 산부인과, 불임센터, 생명과학연구소 등으로 분과돼 있으며, 유아를 위한 놀이방,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수유실, 육아상담을 위한 유아보건소 등을 함께 운영한다.

그는 인터뷰 도중 갑자기 "우리나라 결혼부부중 15%가 불임이라는 것에 대해 알고있냐"고 물었다.

"최근들어 아기를 낳지 않는 부부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많은 부부들이 불임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아기를 갖게해주는 것이 중요한 사업중의 하나지요. 또, 임신중 태아발육 및임산부 건강관리등에 대한 교육, 안전한 출산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모자보건센터가 주력할 일들입니다."

이외에도 센터는 태어난 신생아가 질병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유아건강, 원하지 않은 임신·터울없는 임신을 줄일수 있도록 가족계획사업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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