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신임 상근부회장에 이광순 전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3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 나가는 이광순 상근부회장은 충남 부여고등학교 졸업했으며 공직에 있으면서 독학으로 법학과 학사를 취득했다. 1981년 보건복지부 부녀복지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1998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자리를 옮겨 공보담당관실, 서울·부산·경인지방청 서무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청 총무과장, 마약류관리과장, 의료기기관리과장, 감사담당관, 소비자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특유의 친화력과 조직력으로 부서를 활성화시키는 등 행정능력에 있어 탁월하다고 정평이 나있다.

협회는 이광순 상근부회장이 다양한 행정 경험과 인화력을 바탕으로 송인금 회장과 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순 신임 상근부회장은 “임직원과 회원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협회가 처한 주변 환경을 직시해 복지부, 식약청, 심평원등 정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협회 대외 활동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퇴임한 류시한 전 상근부회장은 2010년 3월부터 3년간 협회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이오니아 건식사업부에서 공직생활과 협회에서의 경험을 전수하게 된다.

류시한 부회장에 이어 또다시 식약청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협회측은 "협회는 식약처 산하기관인데다, 의료기기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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