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이 오는 4월 9일 암병원 개원을 앞두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2일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메이요 클리닉을 비롯한 일본 유수 대학의 암 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암 연구 성과와 수술법, 치료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특별 강연으로는 △서울대학교 암병원의 2년간 성과 및 국가 중앙병원으로 장기적 과제 (노동영 서울대 암병원장) △일본에서의 위암치료 현재와미래 (Mitsuru Sasako, 일본위암학회장) △맞춤형 암치료의 현재와 미래 (방영주 서울대학교 혈액종양내과 교수) △메이요 클리닉의 역사와미션 그리고 미래전략 (Thomas Gerber, 메이요클리닉 교수) 등이 마련됐다.

암 연구 최신 치료 분야 세션에서는 △위암과 헬리코박터 균의 역할(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위장관 암환자에서의 암특이 유전자 변형(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이혜승 교수) △식도암발현에 있어 담즙산 노출의 역할(일본 시가대학교 Kenichi Mukaisho 교수) △폐암 환자에서 아데노 바이러스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 △암치료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의 역할(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수미 교수) △유방암 환자의 세포 및 유전자 다양성(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박소연 교수) △메이요클리닉 암센터에서 유방암 및 전립선암 최신 연구(메이요클리닉 Manishi Kohli 교수)에 대해 발표한다.

암 수술의 최신 지견 세션에서는 △폐암 맞춤형 치료(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 △비뇨기계 종양 수술에 있어 로봇 기술의 응용(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변석수 교수)에 대해 발표하고, 특히 '췌장암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에 대해 존스홉킨스 대학의 Wolfgang 교수가 '육종 치료 및 관리'에 대해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Sam Yoon 교수가 연제 발표를 준비하여 미국 유수 병원의 암 치료 최신지견에 대해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암뇌신경진료부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개원한 이래 지난 10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면 대한민국 의료와 세계 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며 "그동안 결집된 역량을 집중해 준비해 온 암병원을 개원하면서 세계적인 석학을 모시고 암 치료 동향을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한 만큼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암병원은 2013년 3월 진료 시작을 목표로 최종 점검을 하고 있으며,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 옥상정원이 계획된 통원치료센터, 암환자를 위한 당일 진료 서비스 Urgent Care 센터 등 암 환자를 위한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암병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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