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병원과 뇌신경병원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암·뇌신경병원이 4월 9일 개원식을 앞두고 오는 11일부터는 진료에 들어간다.

11일 진료를 시작하는 진료과는 암·뇌신경병원 외래와 항암병동, 낮병동, 응급실 등이다. 현재 거의 모든 공사를 마치고 내부 인테리어 마무리 작업과 병원 조경 등을 다듬고 있는 상황이다.

암·뇌신경병원은 지하 3층, 지상 11층, 건축연면적 5만 7048㎡ 규모로 지어졌다. 총 477병상으로 공사비 1050억원이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1층 응급의료센터, 2층 암·뇌신경병원 외래, 3층 수술실과 중환자실, 4층 건강증진센터, 5층 항암낮병동, 6~10층에 일반병동, 11층에 특실병동이 자리 잡고 있다.

병원측 관계자는 암병원은 "최소절개수술을 기본으로 최고의 암 치료 성적, 의료진의 다학제 협력진료, 환자의 심리적 안정까지 생각하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국내 최초로 만들어 지는 뇌신경전문병원은 뇌신경계질환 통합 진료를 제공하고 질환별 특성화된 진료 프로세스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점을 말했다.

이번 암·뇌신경병원 개원으로 기존 879병상에서 1356병상 대형병원으로 거듭나면서 주변 병원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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