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해외 마술치료 사례 공유 및 국내 도입을 위한 세미나 개최

마술치료의 국내 도입을 앞두고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과 경희대학교는 오는 5일 오후 4시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과 의료진이 함께하는 마술치료 효과 및 국내 도입을 위한 방안 모색"의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마술사 이은결이 해외 마술치료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국내 도입을 통해 환자 및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편 후배 양성의 뜻을 밝힐 계획이다.

현재 해외에서는 마술치료를 환자와 가족이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마술치료사라는 직업이 일반화돼 있다.

더불어 마술치료를 병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신체회복을 돕는 재활치료로 이용 중이며, 뇌의 균형과 활성화 강화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마술치료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당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전에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세미나에는 유명철 의무부총장, 임영진 의료원장, 김시영 암센터설립추진본부장(종양혈액내과 교수), 이길연 암센터실무추진사무국장(외과 교수)을 비롯해 외·내과부 의사, 경희대 교수 등 총 6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관련 부서만이 아닌 전체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면서 "마술치료와 같이 생소한 치유 프로그램에 대해 초기단계부터 의료진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교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원 내 암센터에서는 암으로 무너진 개인의 인간다움(Humanitas)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진료와 치료는 물론 정신까지도 어루만지는 치유 프로그램을 구축, 실시 중이다.

치유프로그램은 미술치료, 음악치료, 쿠킹클래스, 요가, 웃음치료 등 총 14가지로, 최근 의료원이 이은결프로젝트와 마술치료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프로그램으로 도입을 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