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사회는 28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37차 정기총회를 열고 의료광고심의위원회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의사회는 의료광고 심의위원회 광고심의 수수료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일원화돼 있는 광고 심의 수수료 체계를 다원화하라고 요청한 것이다.

특히 이를 서울시 의사회 건의안으로 채택하고 이달말 열릴 서울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다뤄져 반드시 의협 정총 안건으로 상정, 개선돼야 한다고 강한 입장을 보였다. 의료광고 사전심의 신청을 의사회비 완납 회원에게만 적용하자는 제안도 덧붙였다.

박홍준 강남구의사회장은 "의료 광고 심의를 위해 광고문안을 제출하고 단순한 문구 수정만 해도 10만원씩 소요된다"고 토로하고 "이는 개원가의 경영난 등으로 인해 큰 부담으로 다가 온다"고 했다.

또 "광고심의위원회에 전화를 해도 불통인 경우가 많다"고 불만을 말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밖에 강남구의사회는서울시의사회장 선출방식 직선제 전환 등도 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 채택했다.

회무보고에서는 의사회는 DR 강남이라는 스마트폰 어플리게이션을 개발, 현재 시범 사업 중이며 조만간 의사 회원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의사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모임 활성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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