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환 인제대 일산백병원(원장 박시영) 사무국장이 지난달 27일 정년퇴임했다.

박시영 원장은 인사말에서 “일산백병원이 어려운 난관을 뚫고 개원해 오늘의 모습을 갖추는데는 최정환 사무국장의 근면과 성실성이 있었다”며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반드시 있으나, 오늘 헤어짐이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기에 그 동안의 노고를 잊지 않고 병원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이룩했던 최정환 사무국장의 업적을 더욱 계승발전 시키자”고 석별의 아쉬움을 전했다.

최정환 사무국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17년동안 백병원이 제게 큰 울타리가 되어 재직기간 동안 많은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백낙환 이사장님, 이원로 총장님, 박시영 원장님과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마음을 전하고, 이은 퇴임기념 특강을 통해 그 동안 살아오며 자신에게 힘이 돼주었던 가치관과 정신을 교직원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사무국장은 '덕불고(德不孤)'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모든 교직원은 주인의식과 환자 섬김의 정신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꿈을 잃지 않고 아무도 가지 않는 길에 도전하는 정신을 통해 계속해서 백병원이 도약 하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바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 사무국장은 청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 인제대학교 대학원 보건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인제대의료경영과정, 서울대학교 국가정책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 서울백병원에 입사했고 1999년 일산백병원 개원과 함께 일산백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관리과장, 원무부장, 사무국장(이사) 등의 보직을 맡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병원증축, 상급종합병원승격, 신생아집중치료실지역센터 선정 등 병원발전에 크게 공헌했으며, ▲인제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겸임교수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외래교수 ▲남서울대학교 외래교수 ▲(사)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이사▲(사)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경기북부회장▲의료기관인증평가조사위원 ▲의정부지방법원고양지원 민사ㆍ가사조정위원▲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등을 맡으며 대내외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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