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0회 이하 촬영 기관 530곳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이 영상진단관리의 정책적 필요성 제기와 평가를 통한 CT장비의 효율적 활용 및 적정촬영 유도 등을 위해 실시한 전산화단층촬영 적정성 평가에서 이같이 집계됐다.
촬영부위별 빈도는 두부가 42%로 가장 많았으며 복부 20%, 척추 17%, 흉부 10%, 상하지 부위 1% 순이었으며 CT 보유기관은 전체요양기관의 5%였다.
장비당 연평균 촬영횟수는 종합전문병원이 6,302회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병원 2,849회인데 비해 병원 1,099회, 의원 738회순이었다.
또 연간 5,000회 이상 촬영기관이 56개소, 연간 1,000회 이하 촬영기관이 530개소였다.
이처럼 CT의 71%가 설치되어 있는 병의원에서의 가동률이 낮은 현상은 의료자원 낭비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CT촬영 수진자의 7%가 2~8개소 요양기관을 이용, CT를 촬영했는데 2곳이 이상 이용한 4만여명의 진료내역 분석결과 72%가 2개월 이내에 다른 기관을 이용했으며 이중 52%는 동일상병인 것으로 나타나 이송에 따른 CT 재촬영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진단목적으로 CT 촬영전 1차 검사로는 단순방사선 촬영, 초음파 등이 가장 많이 실시됐으며 CT촬영 관련 사전검사 실시율은 56%였다.
심평원은 내년 상반기 중 CT촬영실태를 재분석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