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학회도

영남지역을 비롯, 의료계가 태풍 "루사"에 의해 강릉·속초 등 전국적으로 엄청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긴급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협(회장 신상진)은 3일 강원도·강릉시의사회, 경북·김천시의사회와 함께 각각 강릉노암초등학교와 김천 지례면·계령면에서 각각 무료진료 캠프를 마련하는 등 태풍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사회와 "진료팀"을 구성 운영중에 있으며,병협(회장 김광태)도 긴급진료지원대책에 따라 각지역 병원회를 중심으로 무료 진료활동에 들어갔다.

강릉아산병원은 의사 4명과 간호사 2명 등의 의료진을 구성 2~5일까지 강릉시 성덕동사무소에서, 강릉 동인병원은 의료진 6명을 투입해 긴급 구호활동을 펴고 있다.

또 연세의대 원주기독병원은 응급의학과·내과·소아과·피부과 등에서 의사 5명과 지원인력 9명등 총 14명의 의료진을 수해지역에 보냈고 서울대병원은 의사 10명 등 20명의 진료진을, 신촌·영동세브란스병원, 고려구로병원, 계명대동산병원, 한양대의료원,인하대병원등도 수해지역에 의료진을 파견했다.

이에앞서 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윤재일)는 수해지역 피부질환을 진료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경남 김해 한림면에서 8개 대학병원 16명의 교수와 전공의가 500여 명의 환자를 돌본데 이어 "루사 수해지역"에도 3일 현재 학회차원에서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윤재일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은 이같은 헌신적인 의료인들의 모습이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료계에 대한 불신의 벽을 허물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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