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응급실"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응급실 시스템 개선을 위한 공사를 진행한다.

이에 공사기간 동안 진료공간의 축소로 응급환자 진료가 제한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어 불가피하게 응급실을 최소 운영, 환자들의 양해와 함께 경증 환자의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공사기간 동안 응급실은 중증 응급환자와 추적관찰 대상 환자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에 따른 소음 등을 최대한 줄이더라도 공사 여건상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환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사는 기존 응급실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실시된다. 응급환자의 신속 정확한 치료와 편의성을 최대한 높이는 등 기존과 완전히 다른 ‘스마트 ER(응급실)’로 거듭나게 된다. 스마트ER은 ▲최선의 치료 효율성과 편의성을 위해 진료존을 구분하고 ▲진료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대기 단축과 최상의 치료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기존 소아와 성인으로 구분된 진료 구역을 환자 상태에 맞춰 ▲내과존, 외상존 등 세분화해 운영하고 보호자 대기실과 진료공간을 구분해 혼잡도를 크게 줄임과 동시에 환자들에 대한 치료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응급실 진료 프로세스의 선진화’다. ▲환자 진료, 검사시간, 치료시간, 입원·퇴원 기간 등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 개발을 통해 신속하고 환자 중심의 응급진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응급환자의 검사, 진료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환경의 모니터링 시스템도 설치, 검사 및 진료대기 등의 진행과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근정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장은 “당분간 여러모로 불편을 끼쳐드려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에게 깊은 양해를 구한다”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표준이 되는 응급실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치료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며 응급실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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