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외국인 환자들이 많아질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 1순위로 통역을 꼽을 것이다. 당장 말이 통하지 않으면 정확한 진료조차 할 수 없다. 영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나라와 외국인들도 상당수 있기 마련이다.
통역인력을 별도로 채용하거나 지자체 등의 통역 지원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내에 외국어를 잘하는 직원들을 활용하면 비용도 절감하면서도 환자들을 안내할 수 있다. 이밖에 다문화 가정이나 학생들의 봉사활동도 활용할 수 있다.

Q: 병원 내 통역이 가능한 직원들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자발적으로 운영이 됩니까?

A: 고려대 안산병원은 최근 병원에서 "제 2기 통역지원팀(communication assistance)"에 대한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사실 지난 1기를 운영해왔습니다. 이번 2기 통역지원팀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13명의 교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습니다. 안산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들에게 병원을 내원하면서 시작되는 기본적인 안내에서부터 진료예약, 진료상담, 접수 및 수납, 각종 검사 및 진료 등 내국인과 같이 병원 이용에 불편함 없는 통역서비스를 지원하게 됩니다.

통역지원팀은 3개국어 통역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어에 외과중환자실 이승환 책임간호사, 내시경실 최경아 책임간호사, 정형외과 외래 민만기 간호사, 신생아중환자실 김나희 간호사, 영상의학과 전혜원 방사선사, 총무팀 박준일 사원, 원무팀 채원병, 이대균 사원, 고객서비스팀 김혜영 사원, 일본어에 내과중환자실 최보람 간호사, 영상의학과 김윤정 업무원, 약제팀 목경아 약사, 중국어에 재무팀 박기선 대리가 통역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고대 안산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어 통역지원팀 출범은 각 국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병원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추가비용이 들지도 않고 병원 안내도 확실히 챙길 수 있고, 참 다행이죠? 우선 병원에 가득한 고급인재들에 감사합니다. 해당 직원들도 자칫 묵혀뒀던 외국어 활용과 병원 안내 사명감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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