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식·약 안전을 위한 정부조직개편 공청회 개최

식약청을 처로 격상, 복지부·농식품부의 안전관리 업무를 이관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회에서 식품·의약품 안전을 위한 합리적인 정부조직개편 방향에 관한 공청회가 열린다.

국회 민주통합당 최동익 의원, 김성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김현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이 공동으로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식품·의약품 안전을 위한 정부조직개편 공청회를 개최한다.

아주의대 허윤정 교수가 "식품·의약품 안전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안의 문제점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 법무법인 세종 문경태 고문(전 제약협회 부회장), 서울대 간호대 김진현 교수, 한의학정책연구원 최문석 부원장 등 4명의 전문가들이 토론을 이어 나간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처로 격상, 보건복지부의 식품의약품 안전정책 업무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수축산 위생관리 등을 이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복지부와 농식품부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회 동의를 얻지 않은 점, 세부조직 변화와 업무이관 등이 결정되지 않은 점 등 여러 쟁점들이 불거지고 있다.

최 의원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식품안전관리 일원화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더불어 국민건강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부합할 수 있는 의약품정책과 건강보험, 약가정책, 질병정책 등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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